UI와 UX는 어떻게 다른가? 차이점!!


IT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는데 어떤 이야기가 가장 먼저일지 생각해봤다.

역시 IT부분에서 이야길 시작하려면 UI와 UX라 생각한다.



고전적인 HCI부터 UI와 UX까지 개념이 혼재해있다.

사실 이 용어들의 정확한 정의를 다양하게 분석하고, 

전문적인 글들이 요즘에는 꽤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더 단순하게 이야기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사실 UI와 UX를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논의가 시작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UI와 UX를 구분해서 이야기하기 편한 부분이 있고, 

눈에 보이는 인터페이스와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이 완전히 같다는 시각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UI와 UX를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팀원들에게 이를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약 15%의 UI/UX계의 이단아임을 미리 밝힌다.)



나는 기획자로 UI 디자이너가 아니다. 

목업을 그려 디자이너에게 전달하긴 하지만,

요구사항은 언제나 '더 이쁘게 할 방법이 있다면 바꿔주세요'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디자이너가 UI를 만들어 왔다.

이쁘긴 한데, 뭔가 맘에 걸린다. 이럴 때 보통 하는 말은 이거다.

'사용자들에게 이런 UX가 있을까요?'


이 대화가 UI와 UX를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UI의 누적된 결과물이 UX랄까.


가장 좋은 예는 윈도우의 시작 버튼.

윈도우8의 초기버전에는 기존 윈도우와 달리 시작 버튼이 왼쪽 하단에 있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 새로운 UI에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시작 버튼이 부활했다.

즉, 사용자들에게 왼쪽 하단에 시작 버튼이라는 UX가 형성되어 UI가 변경된 것이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UI는 눈에 보이는(인트렉션을 포함한) 영역을 UI로

사용자에게 형성된 어떤 것(예상 가능성 및 감정과 감성)을 UX로 정의하면 어떨까 싶다.




그런데 이런 정의를 따르면 UX는 설계할 수 없는 추상적인 영역으로 치부되기 쉽다. 

(하긴,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님이 UI와 UX를 너무 추상적 영역으로 치부하시더라.

물론, UI와 UX의 중요성을 간과 하시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실 이 이야기가 하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좋은 UI란 어떤 것인가? 라는 문제 말이다.

UI와 UX를 구분하는 이유는 일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이고,

일의 목적은 좋은 UI를 만들기 위해서다. 


좋은 UI를 설계하기 위해선 분명히 UI와 UX가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공감대와 개념 공유가 형성되어야 좋은 UI를 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선 눈에 보이는 영역이 UI, 그 결과 형성된 어떤 것을 UX로 정의해놓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좋은 UI는 어떤 UI일지 생각해보기로 하자.  

그럼 이만 다음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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